[한국-이라크] 日 언론, "한국의 세트피스가 경기를 움직였다"

[한국-이라크] 日 언론, "한국의 세트피스가 경기를 움직였다"

2015.01.26.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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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한국의 세트피스가 경기를 움직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서 이정협과 김영권의 연속골을 앞세워 이라크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8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일본도 이날 경기를 관심 깊게 지켜봤다. 경기 후 복수의 일본 언론은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의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55년 만의 우승 도전까지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고 알렸다.

일본 축구 전문지인 게키사커는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전반 20분 김진수의 크로스에서 이정협의 헤딩골로 이어진 선제골 장면을 두고 "한국의 세트플레이가 경기를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골닷컴 일본판은 "그라운드에 관중이 난입하는 가운데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5분이라는 긴 추가시간에도 버텨내며 한국이 이번 대회 무실점 행진을 지켜나가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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