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중 3승 책임' 기성용, 영양가 만점 활약

'7승 중 3승 책임' 기성용, 영양가 만점 활약

2014.12.21. 오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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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을 두고 하는 말이다. 기성용은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15분 행운의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성용의 골은 행운성이 짙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5분 팀의 중원을 함께 책임지는 존조 셸비의 슈팅이 기성용의 가슴에 맞고 상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스완지(승점 25)는 이날 승리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그야말로 영양가 만점 활약이다. 기성용은 올 시즌 EPL 전 경기인 1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기분 좋은 공식이 만들어졌다. 공교롭게도 기성용이 골맛을 본 3경기서 스완지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좋은 기운은 개막전부터 시작됐다. 기성용은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서 선제골을 넣었다.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는 덕분에 2-1로 승리하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기성용은 지난 12월 3일에도 대표팀 동료 윤석영의 소속 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2-0 승리의 발판을 놨다.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슛이 골대를 때리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성용 골=스완지 승리'라는 기분 좋은 공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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