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골' 기성용, 넣었다 하면 모두 결승골

'3호골' 기성용, 넣었다 하면 모두 결승골

2014.12.21.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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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기성용(25, 스완지 시티) 중요한 순간에 또 터졌다. 기성용이 폭발하면 스완지 시티는 필승이다.


기성용은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5분 행운의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존조 셸비의 슈팅이 기성용의 가슴에 맞고 골인되면서 행운이 따랐다. 1-0으로 승리한 스완지 시티(승점 25점)는 리그 8위로 도약했다.


기성용이 골을 넣으면 팀이 승리한다는 공식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기성용은 지난 8월 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거침없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스완지 시티는 2-1로 승리하며 현재까지 상위권에 머물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성용은 지난 12월 3일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 후반 33분 다시 한 번 결승골을 터트렸다. 좌측면에서 공간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슈팅을 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그물로 빨려들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 시티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재까지 기성용이 터트린 3골은 모두 결승골로 팀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 임대시절에도 기성용이 터지면 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12월 18일 기성용은 캐피털 원 컵 8강에서 연장 후반전 종료 2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의 활약으로 선덜랜드는 거함 첼시를 2-1로 무너뜨리고 4강에 진출한바 있다.


기성용의 골은 팀이 가장 절실한 순간에 터지고 있다. 또 넣는 골마다 결승골로 연결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공격력까지 인정받은 기성용은 개리 몽크 감독의 복덩이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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