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하트세리머니, "관중석 한혜진 위해"

기성용 하트세리머니, "관중석 한혜진 위해"

2014.12.04.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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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날린 하트세리머니의 주인공은 아내 한혜진(33) 씨였다.


스완지 시티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2-0으로 제압했다. 승점 22점의 스완지 시티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QPR은 승점 11점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사고를 냈다. 후반 33분 좌측면에서 공간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슈팅을 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그물로 빨려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터진 시즌 2호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스완지 시티는 후반 38분 라우틀리지의 추가골까지 터져 승리를 확정지었다.


골을 넣은 뒤 기성용은 환하게 웃으며 두 손으로 하트세리머니를 날렸다. 영국매체 ‘데일리 메일’은 4일 “기성용이 골을 넣은 뒤 손으로 하트사인을 만들었다”고 보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그것은 관중석에 있는 내 아내를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 항상 모든 경기에 와서 날 기다려준다. 난 항상 득점하는 선수가 아니다.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을 해서 정말 좋았다”면서 아내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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