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父 "메시에게 이적 제안 오면 고려"

메시 父 "메시에게 이적 제안 오면 고려"

2014.11.20.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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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27)가 구단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실린 인터뷰서 "메시는 행복하다"면서도 "내일이라도 당장 바르셀로나가 어떤 제안이 들어와 메시를 팔겠다고 한다면 그 제안을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스포츠 전문지인 올레와의 인터뷰서 "선택할 수 있다면 영원히 바르셀로나에 머물겠다고 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세상 일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변수가 많고 많은 일이 일어나는 축구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예전과 달라진 마음을 밝힌 바 있다.

메시는 올해 5월 바르셀로나와 2017-2018시즌까지 연봉 2천만 유로(약 277억 6천만 원)에 새 계약을 맺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 선수가 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부상과 탈세 문제 등 개인적인 이유와 팀 성적 부진이 겹치면서 구단 수뇌부들과 과거 만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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