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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원정' 슈틸리케, 출사표서 드러낸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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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4-11-11 06:21




[OSEN=우충원 기자] 슈틸리케 2호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중동원정을 떠나기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전한 출사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 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현지 적응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14일 요르단과 평가전을 갖는다. 슈틸리케호는 이어 다음 날 이란으로 이동해 18일 숙적 이란과 결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이란 중동 2연전을 떠나면서 중요한 2가지 이야기를 했다. 선수단의 전체적인 컨디션 점점과 이란전에 대한 승리.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슈틸리케 감독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이번 원정을 떠났다.

▲ 박주영 그리고 선수단의 몸상태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이번 대표팀에 소집한 이유는 체력과 정신적인 면을 고려했다. 박주영 뿐만 아니라 경기 뛴 지 얼마 되지 않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잘 고민해 기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많다. 박주영(알 샤밥)과 이근호(엘 자이시) 그리고 구자철(마인츠) 등이 그 주인공이다. 박주영은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역적으로 몰렸을 정도로 부진했다. 1년이 넘게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컨디션이 떨어졌던 것. 그러나 박주영은 월드컵이 끝난 후 사우디아라비아르리그로 진출했다.

알 샤밥은 사우디에서 크게 인정 받는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입단한 박주영은 이미 1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의지를 읽었다"라는 발언을 했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곳이지만 새롭게 자리하고 출전하는 모습에서 대표팀 합류의 기회를 줄 수 있었다는 것.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이근호는 중동 이적에 따른 팀 적응 때문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근호는 최근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구자철도 이번이 슈틸리케 앞에서 뛰는 첫 경기다. 구자철은 중원에서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자철은 슈틸리케호에서 황태자로 떠오른 김민우, 남태희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물론 구자철은 박주영, 이근호에 비해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점검하고 호주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따라서 2차례 경기는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 이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이란원정서 어떤 결과를 가졌는지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문제점을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가지는 마지마 평가전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승리로 이어진다면 선수들에게 대화 참가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한국의 숙적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두 번이나 0-1 패배를 당한 팀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이란은 한국을 이긴 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최강희 감독을 향해 주먹감자를 날리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역대전적에서도 이란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1958년 시작된 이란과 대결은 27번을 만나 9승 7무 11패로 열세고 테헤란 원정경기는 1무 2패로 승리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박지성이 대표팀서 활약할 때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을 만큼 이란 원정은 쉬운 일정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틸리케 감독은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란을 넘지 않고서는 아시아 맹주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4강에서 이란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이란과 대결도 불가피하다. 개최국 호주와 A조에 속한 한국은 C조 이란과 조별리그에서 만날 일은 없다. 하지만 라운드가 계속 될수록 결승에 나설 때까지 분명 이란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친선전에서 이란을 꺾는다면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다. 단기전에서 자신감은 실력을 뛰어 넘는 영향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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