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 두 골' 이근호, 득점사냥 시작

'5분 만에 두 골' 이근호, 득점사냥 시작

2014.11.01. 오전 07: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5분 만에 두 골' 이근호, 득점사냥 시작_이미지
AD
[OSEN=서정환 기자] 이근호(29, 엘 자이시)가 화끈하게 카타르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근호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스타스리그 10라운드 알 샤하니야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2골을 몰아쳤다. 이날 엘 자이시는 4-0의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근호는 후반전부터 교체투입됐다. 그는 후반 25분 첫 골을 기록한 뒤 불과 4분 뒤에 추가골을 뽑아 팀의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3일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적은 있지만, 카타르 리그서 골을 넣기는 처음이었다.


그간 이근호는 터지지 않는 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 선제골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카타르 리그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구단에서도 이근호에게 기대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데뷔 후 골이 터지지 않자 이근호도 조바심을 냈던 것이 사실이다. 후배들과 여행을 떠나는 등 마음을 다잡으려 애를 썼다.


그 결과 이근호는 교체멤버로 투입되어 5분 동안 두 골을 몰아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이번 골로 이근호는 포지션을 다투는 브라질 출신 외국선수 호마리뉴와의 포지션 경쟁에도 불을 붙이게 됐다. 아울러 그는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득점 물꼬를 제대로 튼 이근호가 앞으로 카타르 리그서 보여줄 활약에 벌써부터 관심이 간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