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전쟁' 상주, 수사불패 정신으로 부산 잡고 탈꼴찌 노린다

'축구는 전쟁' 상주, 수사불패 정신으로 부산 잡고 탈꼴찌 노린다

2014.10.30. 오후 5: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축구는 전쟁' 상주, 수사불패 정신으로 부산 잡고 탈꼴찌 노린다_이미지
AD




[OSEN=김희선 기자] ‘축구는 전쟁이다’

전쟁에 임하는 군인 상주 상무의 정신은 ‘수사불패’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정규리그 33라운드동안 6승 11무 16패로 승점 29점을 획득하며 정규리그 최종순위 12위를 기록한 상주는 11월 한 달 동안 2번의 원정, 3번의 홈경기로 스플릿 B그룹에서 챌린지 강등을 경쟁하게 된다.

처음 만나게 된 상대는 부산 아이파크. 상주는 오는 11월 2일 상주시민운동장으로 부산을 불러들여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1승 2무로 상주가 앞선다. 게다가 1승을 거둔 곳이 상주의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이였다는 점에서 안방의 힘을 기대해볼만 하다.

현재 10위 인천부터 12위 상주까지 승점은 총 8점차로 순위별로 1~3점 차이에 그치고 있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의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 경기 집중력을 요구한다. 상주는 최근 탄탄해진 조직력과 경기력에 비해 아쉬운 골 결정력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부산이 최근 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 포인트는 두 팀의 골 결정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올해 우리의 목표는 클래식 잔류이다. 선수단 전역 이전에 승점을 최대로 쌓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현재 선수들간의 손발이 맞아지면서 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했다. 강등경쟁을 하는 팀들과 각 한판씩으로 승부를 가르기 때문에 매 경기가 강등PO와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군인정신만이 답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주는 첫 스플릿 승리로 강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하나 된 힘이 절실한 때”라며 초,중,고등학생들을 무료로 초청해 선수들에게 힘을 전할 예정이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