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승부' 전남, '천적' 인천 넘을까

'마지막 승부' 전남, '천적' 인천 넘을까

2014.10.26.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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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마지막 승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스플릿 라운드로 나뉘기 전 마지막 경기다. K리그 클래식은 이날 일제히 열리는 6경기를 끝으로 스플릿 체제에 들어간다. 상하위 6개팀, 2그룹으로 나뉘어 우승, ACL 티켓 획득, 잔류 싸움을 놓고 경쟁한다.



인천과 전남, 성남과 울산의 격돌에 시선이 쏠린다. 상위 5개 팀과 하위 5개 팀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 이제 남은 것은 6위 울산과 7위 전남(이상 승점 44)의 운명이다.



울산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4를 기록하며 전남(-5)에 9골이 앞서 있다. 울산이 이날 성남을 잡는다면 사실상 상위리그행이 확정된다. 반면 비기거나 질 경우 잔인하게 운명이 바뀔 수도 있다.



발걸음이 급한 쪽은 전남이다. 인천을 반드시 잡고 울산과 성남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헌데 하필 인천을 만났다. 전남이 상대할 때마다 승리를 맛보지 못했던 '천적' 인천이다.



인천은 최근 전남전서 20경기(6승 14무)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07년 3월 31일 이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안방에서도 전남을 상대로 10경기(5승 5무) 연속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하위리그행의 운명이 결정된 상황이지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승점 36으로 8위에 올라있어 강등권인 11위 상주(승점 29)와 12위 경남(승점 28)과의 격차를 벌려야 한다.



인천이 웃을까 전남이 미소를 지을까. 한 시즌의 농사가 좌우되는 중대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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