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10위 스페인...무적함대의 쇠퇴

FIFA랭킹 10위 스페인...무적함대의 쇠퇴

2014.10.23.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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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스페인이 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서 10위에 턱걸이했다.

스페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1119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보다 2계단 하락한 순위다.

지난 7월 8위를 기록한 뒤 8월 7위, 9월 8위에 자리하며 주위를 맴돌았던 스페인은 이 달 랭킹에서 Top10에 턱걸이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스페인은 이 달 열린 2번의 A매치 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서 슬로바키아에 1-2로 충격패를 당했고, 룩셈부르크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2010 남아공월드컵,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제패하며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스페인은 세대 교체 실패와 단조로운 전술로 브라질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삼킨 바 있다.

한편 1위 독일(1669점)과 2위 아르헨티나(1565점), 3위 콜롬비아(1420점)는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4위 벨기에(1388점)와 5위 네덜란드(1375점)가 순위를 맞바꾼 가운데 브라질, 프랑스,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이 나란히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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