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첼시 '안방에서 활짝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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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2.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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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첼시(잉글랜드)가 안방에서 활짝 웃은 것과 달리 AS 로마(이탈리아)와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는 안방에서 수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아약스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파리생제르맹(승점 7, 프랑스)에 이어 조 2위에 기록됐고, 아약스는 2무 1패(승점 2)로 3위에 머물렀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초반 리드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24분 터진 메시의 득점포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43분 안와르 엘 가지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산드로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도 안방에서 미소를 지었다. 첼시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3차전 마리보르(슬로베니아)와 홈경기서 6-0으로 대승을 차지했다. 2승 1무(승점 7)의 첼시는 조 선두를 유지했고, 2무 1패(승점 2)의 마리보느는 3위로 떨어졌다.

첼시는 홈 관중들을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즐겁게 했다. 전반 13분 로익 레미의 득점포로 대승의 신호탄을 쏜 첼시는 전반 23분 디디에 드록바, 전반 31분 존 테리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전반전을 마감했고, 후반 9분 마리보르의 자책골, 후반 32분과 후반 45분 에당 아자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6-0으로 경기를 마쳤다.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안방에서의 완승으로 미소를 지은 것과 달리 AS 로마와 BATE 보리소프는 굴욕적인 안방 대패로 수모를 겪었다.

AS 로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홈경기서 1-7로 대패를 당했다. 전반 8분만에 아르헨 로벤에게 선제골을 내준 AS 로마는 전반 23분 마리오 괴체, 전반 2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전반 30분 로벤, 전반 36분 토마스 뮐러에게 잇달아 5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후반 21분 제르비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의미 없는 득점이었다. 오히려 후반 33분 프랑크 리베리와 후반 40분 세르단 샤키리에게 또 다시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1-7로 더욱 벌어지게 됐다. 이날 패배로 AS 로마의 골득실은 +4서 -2로 크게 떨어졌다.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AS 로마는 다행히 순위가 떨어지지 않고 2위를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9)은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BATE 보리소프도 홈에서 고개를 숙였다. BATE 보리소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홈경기서 0-7로 패배했다. BATE 보리소프는 샤흐타르의 루이스 아드리아누에게 5골을 허용하면서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한 BATE 보리소프는 조 3위로 떨어졌고, 골득실도 -12가 됐다. 샤흐타르는 1승 2무(승점 5)로 조 2위가 됐다.

한편 샬케 04(독일)와 포르투(포르투갈)는 안방에서 각각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4-3, 2-1로 제압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적지에서 아포엘(키프러스)에 1-0 진땀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 2-2로 비기면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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