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본선 1호골' 손흥민, 분데스리가 대문 장식

'UCL 본선 1호골' 손흥민, 분데스리가 대문 장식

2014.10.02. 오전 08: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UCL 본선 1호골' 손흥민, 분데스리가 대문 장식_이미지
AD





[OSEN=이균재 기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대문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선발 출장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활발한 공격과 연이은 기회 창출에 이어 드디어 본선 첫 골을 만들어낸 손흥민의 활약 속에 레버쿠젠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씻고 본선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5분 터진 레버쿠젠의 선제골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관여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전반 34분엔 직접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 영문판을 통해 손흥민의 사진을 메인에 내걸었다. 두 팔을 벌리고 자신만만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이 인상적이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이 올 시즌 UCL 조별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면서 "손흥민의 슈팅 과정에서 세자르가 실수로 흐른 볼을 키슬링이 지난 8월 23일 이후 첫 골을 터트리며 선제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골 장면에 대해선 "벨레라비의 도움을 받아 골대 상단에 꽂히는 훌륭한 마무리로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6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UEFA 공식 홈페이지는 레버쿠젠과 벤피카의 경기 리뷰 기사에 손흥민의 결승골 세리머니 장면을 소개하며 그를 MOM으로 선정했다. 공격 선봉에 서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고, 공격 면의 모든 지표에서 1위를 달렸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