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좌절' 최용수, "결정력 기대 이하"

'결승행 좌절' 최용수, "결정력 기대 이하"

2014.10.01.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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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결정력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서울 극장'은 없었다. FC서울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 서울은 1일 호주 시드니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4강 2차전 웨스턴시드니 원더러스와 경기서 0-2로 졌다. 지난달 17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서울은 4강 1, 2차전 합계 1무 1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서울은 올 시즌 우승을 별렀으나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5년 연속 ACL 결승에 올랐던 K리그의 6연속 결승진출도 실패로 돌아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세컨드 볼을 내준 게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결국 초반 실점이 전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1차전서 이기고 싶었으나 득점을 못해서 불리한 상황에 왔다. 하지만 그게 오늘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그쳤던 서울은 올해 우승을 노렸지만 끝내 준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상당히 힘든 일정 속에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 고비에서 결승에 못갔다. 그래도 힘든 속에서도 여기까지 왔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지만 오늘의 실패를 통해서 더 좋은 팀으로 다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무득점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ACL 4경기 연속 침묵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최 감독은 “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결정력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8강, 4강으로 올라갈수록 결정력의 차이가 마지막 목표달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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