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우리는 亞 최고의 팀, WC 우승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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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2.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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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허종호 기자]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1년 동안 준비를 잘한다면 (우승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승우(바르셀로나, 16)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22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에 돌아왔다. 이승우는 지난 20일 끝난 '2014 AFC U-16 챔피언십'에서 5골 5도움을 기록, 한국의 준우승을 이끔과 동시에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우승을 놓친 만큼 만족감은 없었다. 결승전에서 북한에 1-2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큰 대회서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고 슬프다"면서 "그래도 결승전에서 좋은 경기를 보였고,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동료와 코칭 스태프가 있어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승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한국 축구 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다. 이승우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4경기 연속골을 넣었고, 일본과 8강전에서는 2골을 넣어 한국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안겼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일본과 8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내가 득점을 해 이겨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힘들게 얻은 월드컵 출전권인 만큼 내년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것이 이승우의 입장이다. 이승우는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을 넘어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우는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AFC U-16 챔피언십에서 나타난 문제를 보완하고 1년 동안 준비를 잘한다면 (우승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팀 전체적으로 보완은 필요하다. 수비와 조직력을 좀 더 갖추면 우승이 가능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승우와 함께 뛰어난 모습을 보인 장결희(바르셀로나, 16)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후회없이 경기를 한 점이 좋다. 이번 대표팀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바르셀로나에 돌아가 최선을 다해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 (칠레 월드컵 때) 대표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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