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김신욱, 16강 출전도 불투명

'허벅지 부상' 김신욱, 16강 출전도 불투명

2014.09.21.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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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화성, 조인식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라오스를 상대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으나 승리하며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간판인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울산)의 16강전 출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라오스전에서 주요 멤버들을 대거 빼고 경기를 펼친 끝에 2-0으로 승리했다. 결과와 과정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한국은 3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주요 멤버들이 빠졌지만, 2-0이라는 결과에 만족할 수는 없었다. 이광종 감독도 “국민들이 많은 골을 원하셨을 텐데, 죄송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한국은 경기 막판 추가골을 넣기는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스코어는 1-0에 불과했다.

오른쪽 허벅지 타박상을 입은 김신욱이 16강전에도 출전하기 힘들다는 것은 더 큰 악재다. 이 감독은 “16강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가 끝이 아니다. 처음에는 1주 정도 걸릴 것으로 봤는데, 3~4일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 오늘부터 코어 트레이닝이 시작됐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면 3~4일 뒤에는 조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3~4일이 지난 뒤 문제가 없어야 조금씩 뛰기 시작한다는 것은 오는 25일에 있을 16강전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려운 경기들은 8강 이후가 될 것으로 보여 이 감독은 김신욱을 16강전에 투입하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고 8강전부터 투입할 수 있게 준비를 시킬 전망이다.

김신욱의 16강전 출장이 어려워지며 조별예선에서 3경기 연속 골로 최고의 활약을 보인 김승대(포항)의 어깨에 짊어진 짐은 더 무거워졌다. 이 감독은 "(김승대는) 연계 움직임, 패싱 타이밍이 모두 좋은 선수다. 다음부터는 선발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김신욱의 빈 자리에는 이종호(전남)나 이용재(나가사키) 등을 투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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