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영입 못한 웽거의 뼈아픈 후회

호날두 영입 못한 웽거의 뼈아픈 후회

2014.09.19.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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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호날두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 영입 기회를 놓친 사실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스폰서 행사에 참석한 웽거 감독은 "가장 큰 후회는 호날두를 영입하기 직전까지 가놓고도 그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다. 결국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했고, 그건 아직까지도 가슴아픈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웽거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은 호날두가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할 당시의 일이다. 아스날은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던 호날두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결국 호날두는 12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에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고, 눈부신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웽거 감독은 호날두를 볼 때마다 그를 놓친 2003년의 기억이 되살아나 가슴이 아플 수밖에 없었다. 무관의 역사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호날두에 대한 아쉬움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 이후 호날두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받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했다.

디디에 드록바(36, 첼시)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웽거 감독은 "드록바는 수많은 경기에서 우리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그가 우리 팀이었다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며 아스날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드록바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드록바는 아스날을 상대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웽거 감독은 "나는 그가 르 망(프랑스) 시절부터 좋은 선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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