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여자축구 한국, 인도 10-0으로 대파

AG 여자축구 한국, 인도 10-0으로 대파

2014.09.18. 오전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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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한국 인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이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었다.

한국 여자 축구는 17일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축구 A조 조별리그 인도와의 경기서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유영아(4골)와 전가을(3골)이 7골을 합작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정설빈(2골)과 박희영(1골)도 화력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로 도약,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다만 8강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자 축구는 총 11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3위 3팀 중 승점이 높은 2팀이 남은 2장의 8강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경우 오는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B, C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반면 조 2위가 될 경우 26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서 C조 2위와 맞붙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최약체인 몰디브라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의 조 선두, 8강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조 선두 싸움이 걸린 일전이었다. 한국과 인도는 두 팀 모두 1차전서 대승을 거두며 선두 싸움을 예고했다. 한국은 태국을 5-0으로 완파했고, 인도는 최약체 몰디브를 15-0으로 대파하며 화력을 과시했다.

한국의 전력이 앞선 것은 사실이었으나 인도는 한국의 상대가 전혀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인도를 몰아붙였다. 앞선의 유영아 정설빈 전가을 등이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인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른 시간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설빈의 땅볼 크로스를 전가을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2분 뒤 전가을의 패스를 받은 유영아가 오른발로 갖다 대 2-0으로 리드했다.

한국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35분 이소담의 오른발 크로스를 박희영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상단을 흔들었다. 전반 39분엔 전가을이 이소담의 스루 패스를 오른발로 추가골로 연결하며 4-0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전반 44분 전가을의 정확한 크로스를 유영아가 밀어넣으며 5-0으로 크게 리드했다.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은 한국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2분 유영아의 크로스를 정설빈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도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4분엔 전가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본인이 직접 키너로 나서 성공시켰다. 3분 뒤엔 박희영의 프리킥을 유영아가 헤딩 추가골로 연결, 8-0으로 크게 달아났다. 후반 19분엔 전가을의 크로스를 유영아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9-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잠시 잠잠하던 한국은 후반 32분 정설빈이 단독 드리블 돌파 뒤 골키퍼를 뚫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10번째 골을 성공,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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