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 3-0 기분좋은 대승

한국-말레이시아, 3-0 기분좋은 대승

2014.09.15.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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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레이시아.

28년 만에 안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기분좋은 대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서 전반 26분 터진 임창우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32분 김신욱의 추가골, 후반 36분 김승대의 쐐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며 앞서 라오스를 3-0으로 완파한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이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신욱, 김승대, 윤일록, 안용우 등 앞선 자원들이 수시로 위치를 바꿔가며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김승대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1분 뒤 윤일록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에 의한 김신욱의 백헤딩은 골대를 빗나갔다.

초반부터 매서운 공세를 벌인 한국은 전반 26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진수의 자로 잰 듯한 코너킥을 우측면 수비수 임창우가 헤딩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분 뒤 김진수의 프리킥 찬스에서 장현수가 박스 안에서 무주공산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6분 윤일록의 크로스 이후 김신욱의 헤딩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32분 기다리던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신욱과 김승대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김신욱이 오른발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분 뒤 쐐기골까지 넣었다. 김승대가 말레이시아의 수비수 2명을 완벽히 따돌린 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볼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한국은 이후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더 이상 소득을 올리지 못했지만 기분 좋은 3-0 완승으로 다음 경기를 기대케 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차전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서 열린다.

한국-말레이시아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 말레이시아, 시원하게 이겨주니 기분좋다" "한국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도 이기고 일본도 이기고" "한국 말레이시아, 이승우 경기랑 함께보니 꿀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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