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대표팀 차기감독후보 페라라는 누구?

韓 축구대표팀 차기감독후보 페라라는 누구?

2014.09.02. 오전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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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차기감독 협상 대상자로 밝혀진 치로 페라라(47)는 누구일까.

이탈리아 언론 ‘지안루카 디마지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치로 페라라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국가대표 감독직을 놓고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페라라는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받고 평가를 하고 있다. 첫 번째 만남은 이미 있었다. 조만간 양측의 입장과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라라는 지난 1987년부터 2000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뛰었던 수비수출신이다. 현역시절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은퇴했다. 페라라는 파올로 말디니 등 전설의 선수들과 함께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형성했다. 하지만 대표생활을 13년 한 것에 비해 출전경기는 49경기에 불과했다. 그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핵심전력은 아니었던 셈이다.

페라라의 지도자 생활도 화려하지 않다. 은퇴 후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9-2010시즌 친정팀 유벤투스를 맡아 감독데뷔를 했다. 하지만 15승 5무 10패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는 못해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놔야 했다. 페라라는 2012년 삼프도리아를 지휘했지만 역시 5승 3무 7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15경기 만에 물러났다.

페라라는 감독으로서 국가대표팀을 맡아본 경험이 전무하다. 클럽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도 없다.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아울러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1세 이하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끈 적이 있다. 하지만 성인대표팀을 온전히 지휘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수비수출신인 페라라가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지도하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만약 페라라가 한국대표팀을 맡을 경우 부족한 지도자 경험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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