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기성용 선발 예고…2연승 주역될까

英 언론, 기성용 선발 예고…2연승 주역될까

2014.08.23. 오전 04: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英 언론, 기성용 선발 예고…2연승 주역될까_이미지
AD


[OSEN=허종호 기자] 2014-2015 프리미어리그 전체 1호골을 기록한 기성용(25)이 스완지 시티의 연승 주역이 될 수 있을까.

기성용이 개막전에 이어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원정경기서 기성용은 전반 28분 아크 부근에서의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선제골로 맨유의 기선을 제압한 스완지 시티는 2-1 승리를 거두고 순조로운 첫 출발을 선보였다.

개막전에서 보여준 기성용의 활약은 단순히 득점포만으로 설명을 할 수가 없다. 이날 기성용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스완지 시티의 공격 전개를 담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기성용은 29개의 완벽한 패스를 선보이며 스완지 시티의 정확하고 빠른 빌드업을 책임졌다.

기성용의 정확한 패스가 있어야 스완지 시티의 효과적인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복수의 영국 매체들은 오는 23일 열리는 번리와 2라운드 홈경기에 기성용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스완지 시티의 4-2-3-1 포메이션서 기성용이 존조 셸비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막전서 기성용의 골을 도움과 동시에 결승골을 넣은 질피 시구르드손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전망이다.

홈에서 강등후보와 대결을 하는 만큼 대진운은 나쁘지 않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기성용으로서도 적극적인 공격을 하는 부담이 맨유전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그만큼 기성용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기성용에게는 새 시즌의 순항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