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황제 위한 새로운 전쟁 시작

호날두-메시, 황제 위한 새로운 전쟁 시작

2014.08.22.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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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프리메라리가가 오는 24일 38라운드 9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양강체제에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맞대결.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는 체면을 구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리그 정상에 내주고 말았다. 따라서 올 시즌 자신의 기량을 뽐내 반드시 다시 대권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또 라리가 득점왕까지 차지하면서 최고 선수를 유감없이 증명했다. 비록 팀이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선수로서는 후회없는 한 시즌이었다.

오는 26일 코르도바와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는 호날두는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무릎부상으로 인해 부담이 컸다. 재활에 열중하고 있지만 냉정한 상황은 아니다. 특히 2014 인터내셔널 기네스컵서도 부진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BBC라인을 바탕으로 정상에 자리에 서겠다는 의지다. 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 그리고 호날두로 이어지는 공격진을 BBC라인이라 부른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여기에 토니 크루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까지 합류, 팀 전력이 더욱 탄탄해졌다.

따라서 날두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몸 상태를 예전처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몸상태가 만들어진다면 지난 시즌 영광에 이어 라리가 우승컵까지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메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2위에 머물렀던 메시는 호날두에게 개인기록까지 모두 내줬다. 특히 FIFA 발롱도르는 굉장히 아쉬었다. 또 야심차게 출전했던 브라질 월드컵서는 독일에 이어 2위에 머물고 말았다.

티에리 앙리는 메시에 대해 "노력형이 아니라 재능형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호날두는 노력으로 최고의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천재형 선수인 메시로서는 올 시즌 다시 명예회복을 하고 싶어한다.

메시는 MSN라인을 가지고 있다. 메시를 축으로 새롭게 합류한 루이스 수아레스 그리고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월드컵서 당한 부상을 딛고 일어선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BBC라인에 뒤질 이유가 전혀 없다.

결국 최고의 선수는 한명뿐이다. 따라서 호날두-메시의 대결은 라리가의 영원한 볼거리다. 과연 올 시즌도 둘의 대결이 어떤 재미를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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