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나바스 영입 발표 지연…로페스 때문?

레알, 나바스 영입 발표 지연…로페스 때문?

2014.08.01.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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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의 영입 발표를 미루고 있는 이유는 디에고 로페스(33)에 대한 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디에고 로페스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로페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나바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공식발표는 아직 없지만 유럽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나바스와 5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8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레알의 나바스 영입은 로페스에게 팀을 떠나야 한다는 압박이 됐다. 레알의 수문장이 나바스와 이케르 카시야스(33) 경쟁 구도로 재편될 경우 로페스가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레알은 로페스의 에이전트에게 4일까지 갈 곳을 알아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이 이렇게 날짜를 정한 이유는 그날 나바스의 공식 영입을 발표하려 하기 때문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로페스의 이적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로페스가 그동안 팀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프로의식, 노고 등을 고려, 이적의 고통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로페스가 원하는 팀으로 갈 수 있도록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최대한 배려할 계획이다.

현재 로페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AS모나코로 알려졌다. 하지만 못지 않게 나폴리와 첼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첼시는 체흐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낼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로페스 영입에 매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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