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불패' 제주, 전남 꺾고 선두 진입 초석 다진다

'안방 불패' 제주, 전남 꺾고 선두 진입 초석 다진다

2014.07.22. 오후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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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남 드래곤즈의 기세를 꺾고 선두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과 격돌한다.

최근 제주는 6경기 연속 무패(1승 5무)와 함께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무승부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전남전은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다. 3위 전남(승점 30점)과의 격차는 승점 3점. 만약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1위 포항(승점 33)와 2위 전북(승점 31)이 각각 인천, 울산 원정에서 덜미를 잡힐 경우 제주의 약진으로 선두권 싸움이 요동칠 수 있다.

특히 제주는 그 동안 전남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대 전남전 3연승 및 전남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 중이며 안방에서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및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전남의 천적임을 증명해왔다.

승리의 초대장은 드로겟이다. 드로겟은 성남전(2-1 승)에 이어 서울전(1-1 무)까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드로겟은 지난 3월 16일 전남 원정에서도 후반 32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선사한 바 있다.

일본 J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로 이적한 에스티벤의 공백은 무서운 신예 장은규가 잘 메워주고 있다. 제주 유스 1호인 장은규는 어린 나이에도 경기 조율과 볼 키핑에 강점을 보이며 미완의 대기에서 어느새 제주 중원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박경훈 감독은 "서울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 특히 3위 전남과의 승부는 승점 3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놓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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