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친구 메시, 우승할 자격 있다"

네이마르, "친구 메시, 우승할 자격 있다"

2014.07.11.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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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네이마르가 자신의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27)의 우승을 기원했다.

네이마르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테레조폴리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콜롬비아와 8강전에서 후안 카밀로 수니가의 무릎에 등을 가격당해 척추 골절을 당한 네이마르는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 브라질의 1-7 패배를 집에서 지켜봐야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네이마르는 "독일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는 내 두 친구인 메시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뛰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이기길 바란다"며 "메시가 축구에서 해낸 일들을 생각하면 그에게는 우승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응원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축구를 사이에 둔 숙적 관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네이마르의 이러한 '아르헨티나 응원'은 파격적인 발언이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동료이자 친구로서 메시를 지지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 팀 동료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자신에게 부상을 가한 수니가에 대해서는 "그가 일부러 나를 다치게 하려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수니가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알고 있듯 지금까지 봐왔던 정상적인 축구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 원한은 없다. 그러나 아무런 느낌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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