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뮐러와 닮았다고?... 안정환 최고!"

최용수, "뮐러와 닮았다고?... 안정환 최고!"

2014.07.10.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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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구리, 우충원 기자] "뮐러와 닮은 것?... 안정환이 최고!".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릴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 '슈퍼매치'에 나설 최용수 감독이 정례기자회견을 가졌다. 10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최 감독과 에스쿠데로와 가 참석했다.


이날 최용수 감독은 의외의 질문을 받았다. 독일 대표팀으로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과 공통점이 화제라는 것. 하지만 최 감독은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취재진이 "골 세리머니라 무성의하다는 것이 비슷하다"라고 말하자 최용수 감독은 당황했다. 최 감독은 "무슨 소리인가. 나는 그동안 많은 것을 드러냈다. 광고판에서 넘어진 것을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선보였다. 따라서 그 부분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나는 기술적으로 뛰어나지 않고 여러곳에서 슈팅을 시도한다. 솔직히 말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오면 모두 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무조건 슈팅을 쐈다. 그래서 뮐러와 비슷하다고 평가한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브라질 월드컵서 활약한 후배 해설위원들에 대해서는 "(안)정환이는 본인이 경기장안에 있는 것 같다. 순간 상황을 전달해줘야 하는데 실점하면 말문을 닫는다. 돌발발언은 센스가 있기 때문이다"면서 "(송)종국이는 정환이의 기세에 눌린 것 같다. 하지만 정환이가 해주지 못하는 차분한 부분을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표에 대해 최 감독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짧게 함축시켜 경기 내용을 알려준 것 같다. 선수 입장과 시청자 입장 그리고 해설자 입장을 잘 섞은 것 같다. 그러나 시끄러운 부분이 있다. 축구를 볼려고 하면 소리를 지른다. 축구를 보고 싶은데 교육받으러 온 것처럼 느끼게 해 경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이라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개인적으로 정환이가 가장 잘 한 것 같다. 이제 시대가 변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재치있는 입담을 펼친 것이 해설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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