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펠라이니 보내고 3명 영입 나선다

맨유, 펠라이니 보내고 3명 영입 나선다

2014.07.03.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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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루이 반 할 감독의 부임과 함께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영입전이 더 치열하게 불붙을 전망이다. 마루앙 펠라이니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후안 콰드라도, 스테판 데 브라이, 그리고 윌리암 카르발류가 새 영입대상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에 실패한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벌써 두 명의 굵직한 선수를 영입했다.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 그리고 왼쪽 풀백 자원인 루크 쇼를 영입하는 데 벌써 6000만 파운드 이상의 돈을 썼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여름 팀 체질을 확실하게 바꿔 롱런을 노린다는 심산이며 더 많은 선수들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맨유는 에레라 외에 또 다른 중앙 미드필더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적 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던 펠라이니는 떠날 대상 중 하나다. 반 할 감독의 성향과도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 펠라이니의 이적료 수입은 고스란히 카르발류에 투자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 “맨유가 카르발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다만 싼 가격으로는 불가능하다. 바이아웃 금액으로 추정되는 3700만 파운드(약 642억 원)을 모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핵심 미드필더로 중용되고 있는 카르발류는 맨유 외에도 유벤투스 등 몇몇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으로서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 다음 대상으로 거론되는 선수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콰드라도다. 역시 많이 뛰는 성향의 역동적인 선수로 맨유 측면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적료가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어 기존 선수들의 판매가 있을 때 고려할 만한 자원으로 간주되고 있다.

반 할 감독의 애제자격 중 하나인 데 브라이는 노쇠한 수비진에 추가될 선수로 거론된다. 기량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반 할 감독의 수비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1200만 파운드(약 208억 원) 정도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 장래성이 밝다는 점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결론적으로 기존 선수들을 하나하나씩 쳐내고 반 할 감독의 성향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맨유다. 여름이 시끌벅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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