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日언론, "한국, '아시아 호랑이' 기운 보여달라"

[H조] 日언론, "한국, '아시아 호랑이' 기운 보여달라"

2014.06.26.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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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26일 현재 1무1패, 승점 1점을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러있는 한국은 벨기에를 2골차 이상으로 이긴 후 같은 시각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기를 바라야 한다. 알제리가 러시아와 비길 경우, 벨기에를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한다. 알제리가 이기면 무조건 탈락이다.

일본, 이란, 호주가 모두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아시아권 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무8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권이 16강에 한 팀도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총 1승도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를 낳는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 사커'는 26일 "지금까지 한국과 벨기에의 경기를 보면 어려운 도전이다. 한국은 첫 러시아전에서 상대 골키퍼 미스 플레이로 비긴 뒤 알제리전에서 2-4로 완패했다. 게다가 벨기에는 2연승을 거둔 조 1위기 때문에 긍정적 요소가 적다"고 평가했다.

과거 상대 전적도 나쁘다. 1999년 친선전에서 한국이 1-2로 패한 뒤 월드컵에서 2번 만나 1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벨기에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위 매체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까지 패한다면 아시아권에 주어지는 쿼터를 4.5장에서 3.5장으로 줄이자는 논의에 박차를 가할 수도 있다"며 한국에 "아시아 호랑이의 마지막 기운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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