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홍정호 부상소식 집중보도

러시아 언론, 홍정호 부상소식 집중보도

2014.05.29.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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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소식이 러시아에도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국내서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한 홍명보호는 오는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하며 장도에 오른다.


후반 14분 문제가 발생했다. 수비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던 홍정호는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깊은 백태클에 넘어진 것. 홍정호는 즉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경기 후 치러진 출정식에 불참한 홍정호는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러시아 언론 ‘R스포르트’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수비수 홍정호가 발목을 다친 것으로 보이다. 그는 한국의 주전수비수다. 홍정호가 빠진 한국은 튀니지에 0-1로 패했다”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공식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홍정호는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겠지만, 일단은 발목에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돌아가서 내일이라도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행히 홍정호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부위도 발목이 아닌 발등 쪽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정호는 다리가 잔디에 걸리면서 발등 쪽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발목 부상은 아니다. 원래 상태가 심각하면 즉시 병원으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대표팀 주치의가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확인했다.


우리가 상대국을 분석하듯 상대국에서도 한국을 집중분석하고 있다. 홍명보호가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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