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 2018 월드컵 박탈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 2018 월드컵 박탈 가능성?

2014.05.13. 오전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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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까.


최근 러시아는 인접국 우크라이나와 오랜 갈등이 재발했다. 크림반도 주민 96% 이상이 러시아로의 귀속을 찬성하며 관공서 등을 점거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무력진압을 펼쳐 지탄을 받고 있다. 러시아도 국경지대에 4만 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미국 공화당 국회의원 마크 커크와 댄 코테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플래터 회장에게 러시아를 회원국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아울러 이들은 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개최까지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FIFA는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답신을 보냈다. 일단 러시아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FIFA는 정치와 스포츠를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2018년 월드컵 개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벨기에, 알제리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파비오 카펠로(68, 이탈리아)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공격의 핵심인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과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을 포함한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예비 명단에 포함된 30명 가운데 29명이 러시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국내파로 해외파는 '노장' 파벨 포그레브냐크(레딩) 단 1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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