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모예스 후임? 반 할보다 클롭이 어울려"

캐러거, "모예스 후임? 반 할보다 클롭이 어울려"

2014.04.23. 오후 2: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캐러거, "모예스 후임? 반 할보다 클롭이 어울려"_이미지
AD




[OSEN=김희선 기자]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음 감독으로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적임자라는 의견을 내놨다.

캐러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클롭 감독이 22일 경질된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뒤를 잇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극찬했다. 캐러거는 "클롭은 젊고 수완이 있는 감독이며 에너지와 개성이 넘쳐흐른다. 그가 이끌고 있는 도르트문트의 플레이는 맨유에 바라는 플레이 그 자체"라고 칭찬했다.

또다른 감독 후보로 떠오른 루이스 반 할(63)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클롭보다)나이도 많고 거물이며, 경험과 커리어가 충분한 인물이다. 맨유를 이끌기 위한 자아도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야하는 만큼, 맨유로서는 고려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캐러거는 "라이언 긱스를 포함해 2, 3명 정도라면 역시 클롭일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훌륭하게 팀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쫓아본 경험이 있다. 내 생각에는 (클롭이)반 할보다 맨유에 잘 맞으리라 본다"고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쪽에 무게를 실었다.

맨유는 22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클럽을 떠났다고 알린다. 클럽은 그가 감독직을 수행하며 가져온 노력과 정직, 진실성에 감사한다”며 짧은 메시지로 경질사실을 알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유소년팀을 맡아온 라이언 긱스에게 잔여 시즌 지휘봉을 잡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