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이청용과 선수단 모두 '검은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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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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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이청용(26)과 그의 소속팀 볼튼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

볼튼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8경기 만에 패한 볼튼은 승점 55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으나 사실상 EPL 승격에 실패했다.

이날 볼튼 공식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은 "이청용과 볼튼 선수들이 한국의 세월호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검은 완장을 찰 것"이라며 검은 완장을 찬 이청용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앞서 김보경(25, 카디프 시티) 손흥민(22, 레버쿠젠)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경기에 검은 완장을 두르고 출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 혼자만이 아닌 선수단 전원이 검은 완장을 두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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