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90분이 모두 끝날 때까지 집중"

김남일, "90분이 모두 끝날 때까지 집중"

2014.04.21.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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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허종호 기자] "90분이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하겠다."

김남일(37, 전북 현대)이 역전패를 당했던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전을 반성하면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전에서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5일 전북은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전북은 전반 8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9분과 20분 1분 사이에 사이토 마나부에게 연속골을 내줘 패배했다.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만들어낸 아쉬운 장면이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동점골 장면에서 드로인을 받은 사이토를 순간적으로 놓치면서 중거리 슛을 허용했고, 역전골은 간단한 공 처리를 실수하면서 실점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전북은 요코하마에 패배하고 돌아와 가진 첫 경기서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완파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높은 집중력으로 만든 승리였다. 전북은 전남전서 보인 집중력을 오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멜버른전에서도 보이고자 한다.

21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남일은 "멜버른전은 집중력 싸움이 될 것 같다.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팬들에게 보답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패배했던) 요코하마전은 겸손하게 경기를 하지 못했다. 리드를 했으면 집중을 했어야 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쳐서 매우 아쉬웠다. 내일은 90분이 끝날 때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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