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70m 단독 돌파' 손흥민에 평점 2

獨 언론, '70m 단독 돌파' 손흥민에 평점 2

2014.04.21. 오전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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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점 2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룬딕 스타디온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뉘른베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17승 3무 11패(승점 54)로 볼프스부르크(승점 53)를 밀어내고 4위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서 손흥민의 진가가 빛난 순간은 단연 후반 35분이었다. 공격은 물론 뒷공간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막바지에 들어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절묘한 어시스트로 에미르 스파히치의 쐐기골을 도왔다. 특유의 스피드로 레버쿠젠 골문 앞에서 상대 골문 앞까지 단숨에 끌고 올라간 손흥민의 ‘폭풍질주’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지난 베를린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9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60m에 육박하는 드리블 질주에 이은 패스로 만들어낸 이날 도움은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의 ‘치달’(치고 달리기) 못지 않은 스피드와 센스를 자랑했다.

경기 직후 독일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2점을 부여했다. 1점부터 6점까지 책정되는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뜻한다. 손흥민이 받은 평점 2점은 2골을 넣은 에미르 스파히치(평점 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결정적인 골을 어시스트했을 뿐만 아니라 후반 레버쿠젠의 공세를 이끌며 힐버트의 네 번째 쐐기골까지 만들어낸 손흥민의 활약이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함께 외메르 토프락이 평점 2점을 받았고 대체로 평점 3점의 준수한 점수를 받았다. 레버쿠젠에서는 엠레 칸과 곤살로 카스트로만 평점 4점을 받아 중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뉘른베르크에서 뛰고 있는 일본 국가대표 기요타케 히로시(25)는 이날 최저 평점인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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