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모든 경기 출전하고 싶지만…"

구자철, "모든 경기 출전하고 싶지만…"

2014.04.18. 오전 08: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구자철, "모든 경기 출전하고 싶지만…"_이미지
AD
[OSEN=김희선 기자]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100%의 몸상태가 아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인츠05로 이적,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는 구자철(25)이 도르트문트전에 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자철이 지난 브레멘전에 이어 도르트문트전도 결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인츠로 이적한 구자철은 지금까지 4번의 교체 투입을 포함해 총 11경기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브레멘전에 출전해 골을 넣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유누스 말리가 그 대신 도르트문트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구자철은 키커를 통해 "나도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구자철은 "지금은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 훈련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팀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팀과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꾸준히 선발로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마인츠가 그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구자철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구자철은 아직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라면서도 "구자철은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고 강한 정신력을 가진 선수다. 우리 모두는 그를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