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많은 사람 구조할 수 있기를"

손흥민, "많은 사람 구조할 수 있기를"

2014.04.17.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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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2)이 고국에서 들려온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6일에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세월호라는 이름의 이 여객선은 이날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낸 후 침몰했으며, 탑승자 475명 가운데 17일 오전 9시 기준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7명이다.

현재 289여명이 실종된 상태지만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세월호 침몰 사건을 상세히 다루며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군이 보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인터넷판 헤드라인으로 소개했다.

또한 빌트는 현재 독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실었다. 손흥민은 "사진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너무 슬픈 일이다"라며 "내 조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느낀다. 실종자 중에 어린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다. 가능한 많은 실종자들을 구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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