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감독, 이청용 잦은 차출에 '불만'

볼튼 감독, 이청용 잦은 차출에 '불만'

2014.04.16.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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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더기 프리드먼 볼튼 원더러스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자주 차출된 이청용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랐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프리드먼 감독은 15일 영국 볼턴 뉴스와 인터뷰서 "이청용은 항상 믿을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기량에 맞는 출전시간 또는 그 이상을 뛸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이청용도 이러한 현실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드먼 감독의 불만은 계속 됐다. "이청용은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많은 경기를 소화한다. 소속팀에 복귀하면 바로 투입할 수밖에 없고 1월쯤 체력이 방전된다. 이청용이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는 이유"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청용은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수많은 경기를 치렀다. 특히 장거리 비행길에 자주 오르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볼튼이 치른 리그 42경기 중 4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무려 13경기서 교체로 뛰었다. 2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는 7경기 중 6경기를 교체로 나서야 했다.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이 대표팀을 오간 비행 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이유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이청용은 물론 EPL 시절에는 환상적이었지만, 지금보다 더 젊고 신선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프리드먼 감독은 이청용에게 두둑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선발출전을 여전히 보장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전보다 체력적으로 나아졌고 남은 경기서 분명 특별한 활약을 할 것이다. 월드컵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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