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빠진 오른쪽 날개, 고요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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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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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서정환 기자] 이청용(26, 볼튼)이 빠진 오른쪽 날개에 고요한(26, FC서울)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에서 3승 2무 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청용이 빠진 좌우날개에 김민우와 고요한을 선발로 투입했다. 아무래도 정교함은 다소 떨어졌지만, 파괴력이 있었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고요한은 뒤따르던 김신욱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김신욱이 오른발을 갖다 댄 공은 코스타리카의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됐다. 고요한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골이었다.


자신감을 얻은 고요한은 지속적으로 빠른 발을 활용해 코스타리카 문전을 위협했다. 다만 결정적 순간 올린 크로스의 정교함이 떨어져 좋은 기회로 연결되지 못했다. 고요한은 후반 22분에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코스타리카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는 77분을 뛰고 후반 32분 김태환과 교대했다.

그간 대표팀 오른쪽 날개는 ‘캡틴’ 이청용 부동의 자리였다. 하지만 ‘서울의 날개’ 고요한의 활약으로 선수층이 깊어졌다. 이청용이 부진하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고요한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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