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장성호 "20년 프로 생활, 좋은 기억만 안고 떠난다"

'은퇴' 장성호 "20년 프로 생활, 좋은 기억만 안고 떠난다"

2015.12.07.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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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명석 기자] 장성호의 은퇴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야구선수 장성호의 소속팀 KT 위즈는 8일 장성호의 은퇴 소식을 밝혔다.



지난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장성호는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거쳐 KT 위즈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게 됐다.



장성호는 스나이퍼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선수 시절동안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그는 통산 2,064게임에 출전해 KBO 역대 2번째로 2,100안타를 기록했으며, 0.296 타율과 221개의 홈런, 3,193루타, 1,108득점, 1,043타점 등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올 시즌 KT의 유니폼을 입고 49게임 0.309 타율을 기록 중이던 장성호는 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 손승락의 공을 맞고 시즌 아웃 당했다. 결국 그는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했다.



은퇴를 선언한 장성호는 \"20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처음 안타를 쳤던 기억 등 좋은 기억만 안고 가겠다. 야구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이후에도 야구 관련된 일을 하며 살 계획이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어떤 길을 가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20년간 잘할 때나 못할 때나 저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드리고, 늘 내 곁에서 힘이 되주었던 아내와 딸, 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은퇴 인사를 남겼다.



김명석 기자 kms0228@tvreport.co.kr/ 사진=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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