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연속 출루 추신수, TEX 핵심 선수"

美언론, "연속 출루 추신수, TEX 핵심 선수"

2015.09.01.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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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텍사스가 중요한 원정 10연전에 임한다. 이 10연전을 잘 버티면 포스트시즌 문턱도 눈앞에 보일 수 있다.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출루 머신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추신수가 키 플레이어로 손꼽혔다.

텍사스는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68승61패(.527)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부진한 시즌 출발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텍사스가 역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뉴욕 양키스에 이은 2위로 올라온 가운데 지구 선두 휴스턴과의 승차도 이제는 3경기다. 남은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이런 텍사스는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원정 10연전을 갖는다. 1일부터 3일까지는 샌디에이고 원정을 떠나며, 5일부터 7일까지는 LA 에인절스 원정, 그리고 8일부터 11일까지는 시애틀과의 원정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 후로는 홈 10연전이 이어지는 만큼 시즌 막판 가장 험난한 일정이라고 할 만하다. 특히 동일 지구 팀들과의 7경기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 언론인 ‘댈러스모닝뉴스’는 현재의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짚으면서 텍사스가 중대한 10연전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그리고 MLB 전체에서도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원정 2위 기록을 가지고 있는 텍사스가 서부 해안 10연전을 치른다”라면서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팀들과의 경기에서 9승12패를 기록했다”라며 태평양 연안 팀들과의 성적이 썩 좋지 않음을 지적했다.

이에 ‘댈러스모닝뉴스’는 팀의 핵심 선수로 추신수를 손꼽았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추신수가 34경기(선발 출장시) 연속 출루를 이어갈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서 “그의 MLB 경력에서 샌디에이고에서 치른 경기는 딱 한 경기밖에 없었다. 또한 애너하임과 시애틀에서의 올 시즌 성적은 44타석에서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 출루율은 2할9푼5리에 불과했다”라고 언급했다.

펫코 파크 타석에 서 본 경험이 많지 않고 올 시즌 에인절스와 시애틀 원정에서 부진했다는 뜻이다. 즉, 추신수가 이런 부진을 털어내야 텍사스 타선도 원정 10연전에서 힘을 낼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그런 악연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법하다.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 타율 3할1푼2리, 출루율 4할2푼4리, 장타율 5할2푼8리, OPS(출루율+장타율) 0.952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선발 출장시 34경기 연속 출루,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2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등 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추신수의 2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작성한 35경기, 그리고 2008년 28경기에 이은 개인 3위 기록이기도 하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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