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이닝 14K 1실점 11승...다저스 4연승

커쇼, 8이닝 14K 1실점 11승...다저스 4연승

2015.08.29. 오후 1: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커쇼, 8이닝 14K 1실점 11승...다저스 4연승_이미지
AD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커쇼는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면서 3안타 볼넷 1개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1승(6패)째를 올렸다. 최근 6연승. 7월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10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기도 하다.

매회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커쇼는 1-0으로 앞서던 4회 1사 후 일격을 당했다.

앤소니 리조에게 볼카운트 3-2에서 던진 6구째 직구(94마일)이 그대로 다저스타디움 외야 펜스 가운데 부분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리조의 시즌 26호째 홈런이었다.

하지만 커쇼는 이후 8회까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탈삼진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매회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모두 14명의 타자를 돌려 세웠다. 7월 1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커쇼는 2014년 6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기록한 15탈삼진이 자신의 최다)기록을 세웠다. 2연속 경기 두 자리수 탈삼진. 아울러 시즌 236탈삼진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크리스 세일(229개)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를 탈환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24가 됐다. 투구수는 108개(스트라이크 79개).

다저스는 1-1 동점이던 6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연거푸 나온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의 폭투를 놓치지 않았다. 하멜이 저스틴 터너와 상대하면서 원바운드 볼을 던지자 2루주자 체이스 어틀리가 재빨리 3루로 향했다. 컵스 포수 미구엘 몬테로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사이 홈까지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또 한 번 폭투를 범해 무사 3루 위기를 맞은 하멜은 결국 터너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3루를 자초한 뒤 트레비스 우드와 교체 됐다.

다저스는 대타 스캇 밴슬라이크가 2루 앞 병살타로 물러나는 동안 3루 주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홈인, 3-1을 만들었다. 다저스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4-1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즌 26세이브째(2승 1패)를 챙겼다.

컵스 선발 제이슨 하멜은 6회 폭투가 아쉬웠다. 5이닝 동안 4안타 볼넷 3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6패째(7승)을 당했다. 탈삼진은 5개를 추가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3.42가 됐다. 투구수는 96개(스트라이크 60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컵스와 일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71승 56패가 됐다. 반면 컵스는 3연패에 빠지면서 73승 54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