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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한 경기 3장타를 터뜨리며 화려한 7월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 첫 세 타석에서 2루타 3방을 집중시키는 화력쇼를 펼친 끝에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5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6번째 3안타 경기다. 타율은 종전 2할9푼3리에서 2할9푼9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7월 타율은 3할7푼9리로 마감됐다.
6경기 연속 5번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의 방망이는 너무 가볍게 돌았다. 첫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로렌젠을 정신없이 두들겼다. 1회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로렌젠의 초구 94마일(152㎞)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2사라 1루 주자 마르테가 일찍 출발해 2타점 적시타였는데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바람에 인정 2루타가 돼 타점 하나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2회 3점을 뺏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도 강정호는 대량실점을 막는 데 힘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부르주아의 유격수 땅볼 때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3루로 던졌다. 어차피 홈은 늦은 상황이었고 1루와 2루도 쉽지 않은 순간 망설임 없이 3루로 공을 던져 선행주자를 잡아낸 것이다. 흔들리던 투수 제프 로크를 돕는 수비였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로렌젠의 빠른 공을 다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사 후 알바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질풍같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돌진, 홈을 밟아 추격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도 5회 매커친의 동점 솔로포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3-3으로 맞선 6회에도 터졌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가 로렌젠의 5구째 슬라이더(146㎞)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1사 후 라미레스의 땅볼 때 3루에 갔고 서벨리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폭투 때 홈으로 뛰어들어 간발의 차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판단력, 과감함, 그리고 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강정호는 5-4로 앞선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 J.J 후버를 상대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4안타 경기의 기회는 놓쳤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선발 제프 로크가 5이닝 3실점하고 물러나자 6회부터 자레드 휴즈, 호아킴 소리아 등을 차례로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소리아가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고 마무리 멜란슨도 9회 1사 1,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좌익수 마르테의 엄청난 호수비가 있었다.
프레이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마르테가 2루 주자 필립스를 홈에서 잡으며 실점을 막아냈고 버드의 좌익수 방면 타구 때는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또 실점을 막았다. 결국 1점차 리드를 지킨 피츠버그는 5-4로 이기고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두 번째로 시즌 60승(42패) 고지를 밟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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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 첫 세 타석에서 2루타 3방을 집중시키는 화력쇼를 펼친 끝에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5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6번째 3안타 경기다. 타율은 종전 2할9푼3리에서 2할9푼9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7월 타율은 3할7푼9리로 마감됐다.
6경기 연속 5번 유격수로 출전한 강정호의 방망이는 너무 가볍게 돌았다. 첫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신시내티 선발 마이크 로렌젠을 정신없이 두들겼다. 1회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로렌젠의 초구 94마일(152㎞) 빠른 공을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2사라 1루 주자 마르테가 일찍 출발해 2타점 적시타였는데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바람에 인정 2루타가 돼 타점 하나를 날렸다.
피츠버그는 2회 3점을 뺏기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도 강정호는 대량실점을 막는 데 힘을 보탰다. 1사 만루에서 부르주아의 유격수 땅볼 때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3루로 던졌다. 어차피 홈은 늦은 상황이었고 1루와 2루도 쉽지 않은 순간 망설임 없이 3루로 공을 던져 선행주자를 잡아낸 것이다. 흔들리던 투수 제프 로크를 돕는 수비였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로렌젠의 빠른 공을 다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사 후 알바레스의 우전 적시타 때 질풍같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돌진, 홈을 밟아 추격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도 5회 매커친의 동점 솔로포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3-3으로 맞선 6회에도 터졌다. 역시 선두타자로 나가 로렌젠의 5구째 슬라이더(146㎞)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1사 후 라미레스의 땅볼 때 3루에 갔고 서벨리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폭투 때 홈으로 뛰어들어 간발의 차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의 판단력, 과감함, 그리고 기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강정호는 5-4로 앞선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신시내티 세 번째 투수 J.J 후버를 상대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4안타 경기의 기회는 놓쳤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선발 제프 로크가 5이닝 3실점하고 물러나자 6회부터 자레드 휴즈, 호아킴 소리아 등을 차례로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소리아가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고 마무리 멜란슨도 9회 1사 1,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좌익수 마르테의 엄청난 호수비가 있었다.
프레이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마르테가 2루 주자 필립스를 홈에서 잡으며 실점을 막아냈고 버드의 좌익수 방면 타구 때는 다이빙 캐치로 잡으며 또 실점을 막았다. 결국 1점차 리드를 지킨 피츠버그는 5-4로 이기고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두 번째로 시즌 60승(42패) 고지를 밟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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