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SNS 분노 폭발 "야구계 어르신에 헛소리"

양준혁, SNS 분노 폭발 "야구계 어르신에 헛소리"

2015.07.23.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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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양신이 뿔났다.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 야구재단 이사장 등 현역 은퇴 이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준혁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도 높은 비판의 글을 남겼다. 최근 김응룡 전 한화 감독과 관련해 사실과 동떨어지고 조회수를 유도하기 위해자극적인 기사를 쓴 일부 온라인 매체를 겨냥한 발언이다.

양준혁은 "글로 야구 본 사람들이 뭘 안다고 함부로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야구에 '야' 자도 모르고 타석에서 안타도 한 번 못 때려 본 사람들이 감히 누구한테 함부로 논하는지 내 눈이 의심스럽다"고 개탄했다. 이어 "야구를 우습게 아시는 분은 절대 야구판에 얼씬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황을 궁금해하는 댓글에 "나한테 그런 게 아니고 야구계의 가장 어르신한테 헛소리를 써댄다"며 강도높은 비판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양준혁은 이후 OSEN과의 통화에서 "김응룡 감독님에 대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양준혁은 2011년 김응룡 전 감독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선수협 사건 후 FA 선언 때 갈 곳 없는 절 삼성으로 불러주신 분"이고 말하는 등 김응룡 전 감독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김응룡 전 감독도 양준혁의 은퇴 당시 "술, 담배 모르는 모범적인 선수"라며 애정을 밝혔다. 양준혁이 김응룡 전 감독의 마음을 왜곡하는 기사에 화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양준혁은 지난 20일 사회취약계층 기금 마련을 위한 제1회 양준혁재단배 자선골프대회를 여는 등, 야구 뿐 아니라 사회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다.[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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