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대호, 파울 오심 아쉬움 씻은 홈런"

日 언론, "이대호, 파울 오심 아쉬움 씻은 홈런"

2015.07.08. 오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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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후쿠오카, 고유라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오랜만에 친 홈런이 화제가 됐다.

이대호는 지난 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무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서 좌월 선제 투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팀은 6회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이대호는 1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 3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대호의 홈런이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은 것은 얼마 전 있었던 오심 때문. 이대호는 지난달 23일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 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3회 홈런을 쳤으나 3루심이 파울을 선언했다. 제2구장이기 때문에 비디오 판정이 실시되지 않았다.

결국 이대호의 홈런은 파울이 됐다. 느린 화면으로는 이대호의 타구가 폴대를 감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대호는 그렇게 지난달 19일 이후 홈런이 없다가 7일, 18일 만에 시원한 한 방을 다시 신고했다.

'규슈스포츠'는 8일 "이대호가 12경기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세이부전에서 확실히 홈런임에도 불구하고 파울이 됐던 판정의 아쉬움을 안은 뒤 터진 첫 홈런이었다"며 이대호 홈런의 의미를 전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맞은 순간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이 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구도 기미야스 소프트뱅크 감독도 "이대호가 이런저런 말이 있던 홈런을 결국 다시 쳐줬다. 그 이후에는 무리하지 않고 볼넷을 계속 골라나갔다"며 이대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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