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타수 무안타 2볼넷...3G 연속 홈런 마감

[OSEN=조인식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에서 2할3푼1리(281타수 65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을 맞아 추신수는 2회초 1사에 처음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90마일대 중반에 이르는 가우스먼의 포심 패스트볼에 연속 헛스윙을 한 뒤 3구째에 다시 들어온 포심(97마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7회초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9회초에도 채즈 로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타에 홈으로 파고들어 결승 득점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가 선취점으로 결승 득점을 만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2-0으로 승리하며 41승 39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단독 선두였던 볼티모어는 42승 37패로 뉴욕 양키스와 공동 선수가 되고 말았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