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결승 스리런 시즌 3호포…10G연속 안타(종합)

강정호, 결승 스리런 시즌 3호포…10G연속 안타(종합)

2015.05.29.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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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14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1회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날리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2호째를 기록한 뒤 14경기만에 터진 장쾌한 시즌 3호째 홈런이다.

1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 슬라이더(85마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가운데 약간 높은 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타격이 이루어진 순간 바로 홈런 타구임을 직감할 만큼 잘 맞혔다. 펫코파크 외야 2층 스탠드에 떨어지는 비거리 445피트(135.6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1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연속경기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타점 행진은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째 이어졌다. 강정호가 한 경기 3타점을 기록한 것은 4월 2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두 번째다.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와 6회, 8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104타수 32안타)3할 8리가 됐고 17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멋진 솜씨를 보였다. 3회 1사 후 얀거비스 솔라르테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시켰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결승 홈런 등 홈런 3발 포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샌디에이고에 11-5로 승리하고 7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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