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설에 힘든 시기 보내는 류현진 절친들

트레이드설에 힘든 시기 보내는 류현진 절친들

2015.05.27.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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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고 복귀는 아직도 가늠할 수 없고…’

LA 다저스 다저스 류현진과 가장 잘 어울린 팀 동료 둘을 들라면 내야수 후안 유리베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라고 해야 할 것이다. 긴 설명 필요 없이 독자들이 그 동안 현지에서 전해진 사진으로 본 대로다.

류현진이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황에서 유리베와 푸이그 역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먼저 푸이그. 4월 27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5일 동안의 등재기일이 지나면 쉽게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9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 출장했다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에는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에 대해 “현재 타격 연습은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러닝은 완벽하지 않다. 아직도 뛸 때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다저스가 원정에 나서는 30일부터는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로 이동해 훈련 할 것이다. 아마 거기서 라이브 배팅 같은 것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활에 진척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복귀시기를 예측하기 조차 힘든 형편인 셈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하려면 무엇보다도 달리기를 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유리베는 이날 뜻밖의 소식으로 관심의 초점이 돼야 했다.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와 트레이드를 추진하려다 카야스포의 거부권 행사로 불발 됐다는 소식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

출장기회도 줄어들고 있던 상황에서 트레이드를 짐작이야 할 수 있었겠지만 ‘불발’ 소식은 본인으로서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유리베는 이날 인터뷰에서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어디로 가던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뛰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애써 담담함을 유지했지만 마음은 이미 다저스를 떠났다고 봐도 좋을 만한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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