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실점 역투' 슈어저 시즌 5승 달성

'8이닝 1실점 역투' 슈어저 시즌 5승 달성

2015.05.23.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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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거액 계약을 따내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맥스 슈어저(31)가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슈어저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한 슈어저는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67을 유지했다.

2회 첫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 하워드에게 2루타를 맞은 슈어저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에레라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루이스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긴 이후 8회까지 더 이상 실점을 내주지 않는 역투를 선보였다.

타선이 2회 동점을 만들어주자 슈어저는 힘을 냈다. 3회에는 1사 후 르비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했고 4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는 선두 에레라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땅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1사 후 어틀리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슈어저는 하워드를 2루 땅볼로, 프랑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6회에는 역전의 발판을 스스로 놨다.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슈어저는 데스먼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사이즈모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마지막 이닝이었던 8회에는 에르난데스, 르비어, 갈비스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워싱턴은 2-1로 앞선 9회 마무리 스토렌이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사이즈모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에레라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슈어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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