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중심 맞는 타구가 늘고 있어 좋다"

이대호, "중심 맞는 타구가 늘고 있어 좋다"

2015.05.22.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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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의 5월 불방망이가 식지 않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야후옥션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4회 11호 결승 투런 등 3안타(1홈런) 4타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양팀이 8개의 홈런을 주고받은 이날 난타전은 소프트뱅크의 10-6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대호는 5월에만 벌써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4할8푼3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4월(.221)과는 차원이 다른 타격. 이대호는 경기 후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 안타도 홈런도 나오고 있다. 중심에 맞는 타구가 늘고 있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대호는 지명타자가 아닌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전까지 1루수로 출장한 경우 4홈런 2할2푼7리에 그쳤으나 이날 맹활약으로 수비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이대호는 "스스로는 지명타자가 맞다고 여기고 있지만 팀 상황 상 1루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1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는 모습. 이에 대한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이대호는 "30경기가 될 때까지는 그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웃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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