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포' 강정호 "홈런치고 베이스 도는 기분 좋았다"

'데뷔포' 강정호 "홈런치고 베이스 도는 기분 좋았다"

2015.05.04.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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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드디어 터뜨렸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컵스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던 강정호는 3경기 만의 선발 출장에서 영양 만점 동점포 포함 다시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포가 터진 건 9회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클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 비거리 135m짜리 홈런포를 만들었다. 올 시즌 로젠탈의 첫 블론세이브이자 피홈런을 강정호가 안겼다. 그러나 팀은 연장 14회 혈투 끝에 2-3으로 졌다.

경기 후 강정호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완벽한 타이밍에서 스윙이 이뤄졌다"면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건 기분이 좋았다. 그렇지만 팀은 졌다"고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밝혔다.

데뷔포를 날린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1리가 됐고 OPS는 0.752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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