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루는 경쟁포지션? 매팅리 감독 발언 눈길

다저스 3루는 경쟁포지션? 매팅리 감독 발언 눈길

2015.05.03.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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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후안 유리베에게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유리베는 2일(이하 한국시간)에 이어 3일에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틀 연속 저스틴 터너가 선발 출장했다.

유리베가 현재 아픈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적도 크게 나쁜 것이 아니어서 3일 경기 전 돈 매팅리 감독과 인터뷰에서 이 부분에 질문이 집중 됐다.

매팅리 감독은 이와 관련해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서다. 상대 투수 뿐 아니라 공격적인면 수비적인면 심지어 밤경기나 낮경기냐 까지 고려해서 라인업을 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주목할 만한 발언도 했다. 앞으로도 3루에 터너와 유리베, 좌익수에 알렉스 게레로와 스캇 밴슬라이크를 번갈아 가면서 기용하겠다는 이야기였다. “누구든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한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좌익수 자리야 칼 크로포드가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3루수는 사실상 주전이 없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주전이 확실하게 보장된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에 비유하면서 3루수에 대해 질문이 이어지자 "가장 좋은 매치업 만이 선발을 결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질문자가)매치업을 말할 때 공격적인 부분만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당일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서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분적으로는 휴식이나 선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기용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유리베에 대해 “몸상태는 문제 없다”면서 아마 선발 라인업에 빠져 엄청 화가 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리베는 틀림없는 우리 선수다. 그게 내가 유리베를 생각하는 바이기도 하다”고 한 뒤 4일 애리조나전에는 선발로 출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 그런 다음에는 모든 선수들이 또 경기에 따라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다. 이런 것이 내가 하고 싶은 도전이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리베는 시즌 초반 부진한 적도 있었지만 4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11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하는 등 나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시즌 .278/.316/.370/.686의 공격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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